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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경제/책 : 만권프로젝트

살인자의 기억법 : 김영하 작가 : 기억이 지워진 연쇄살인자의 고백

by 이츠그레이 2025.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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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기억법』 리뷰 – 기억이 지워진 연쇄살인자의 고백

“알츠하이머에 걸린 연쇄살인자가 자신을 추적하는 또 다른 살인자를 의심한다면?” 이 충격적인 설정 하나로, 김영하 작가의 『살인자의 기억법』은 독자들을 단숨에 이야기 속으로 끌어당깁니다. 문학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잡은 이 작품은 발표 이후 영화로도 제작되어 큰 화제를 모았죠.

사실 소설을 리뷰하는것은 어렵습니다. 각자가 느끼는 부분이 천차만별이라서...

그냥 느낀데로...

 

 

 
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등단 25주년을 맞이해 새롭게 선보이는 ‘복복서가_김영하_소설’의 네번째 작품이자 작가의 일곱번째 장편소설인 『살인자의 기억법』은 2013년 문학동네에서 초판이 출간된 이래로 지금까지 56쇄를 중쇄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며, 여러 나라에 번역되어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2018년 일본 번역대상 수상을 시작으로 독일 최고 추리소설 선정, 독일 독립출판사 문학상 수상의 쾌거를 올렸다. 그리고 지난 2020년 12월, 독일 최고 권위의 추리문학상
저자
김영하
출판
복복서가
출판일
2020.08.28

 

줄거리 요약 – 기억이 사라지는 남자의 마지막 사냥

주인공 ‘병수’는 과거에 4명의 사람을 살해한 연쇄살인자입니다. 하지만 이제 그는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으며, 하루하루 기억이 지워져 갑니다. 어느 날 딸 은희에게 접근하는 남자가 낯설고 위협적으로 느껴지고, 그는 본능적으로 그 남자가 또 다른 연쇄살인자라고 직감합니다. 하지만 누구도 그의 말을 믿지 않습니다. 기억은 점점 사라지고, 병수는 마지막 살인을 계획합니다. 그것이 진짜인지, 망상인지조차 불분명한 채로…

 

소설의 특징 – 스릴러, 그리고 철학

  • 1인칭 시점의 심리 묘사: 병수의 혼란스러운 내면이 리얼하게 전달됩니다. 독자도 함께 정신이 흐릿해지는 경험을 하게 되죠.
  • 기억과 진실의 불확실성: 이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이 진실인지 독자조차 확신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 문학성과 서스펜스의 균형: 김영하 특유의 간결하고 세련된 문장 속에 묵직한 질문이 숨어 있습니다. “기억이 사라질 때, 인간의 정체성은 어떻게 되는가?”

 

책에서 느낀 인사이트

  1. 기억이 곧 정체성이다: 병수가 기억을 잃어가는 과정은, 곧 '자기 자신이 사라지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2. 도덕의 경계가 모호할 때: 병수는 살인을 죄라고 느끼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딸을 지키기 위해 살인을 계획합니다. 그건 옳은 걸까요?
  3. 믿을 수 없는 화자: 병수는 자신이 믿지 못하는 주인공입니다. 그의 서술을 어디까지 신뢰해야 할까요?

 

영화와의 차이점은?

이 소설은 2017년 설경구, 김남길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되었습니다. 원작과는 다소 다르게 각색되었고, 특히 결말 부분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책의 열린 결말이 훨씬 더 섬뜩하고 여운이 길게 남습니다.

 

추천 대상

✔️ 심리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는 분
✔️ 한 번에 끝까지 몰입해서 읽고 싶은 짧은 소설 찾는 분
✔️ 기억과 인간 존재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은 분
✔️ 김영하 작가의 다른 작품을 좋아하셨던 분

 

짧지만 강렬한 한 권

『살인자의 기억법』은 150페이지 남짓한 짧은 소설입니다. 그러나 그 안에는 강렬한 서스펜스, 치밀한 구성, 철학적 질문이 모두 들어 있습니다. 읽고 나면 결말이 머릿속을 오래 맴돌며, 독자 스스로 해석해보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김영하 소설의 힘입니다.

 

 

 

 

 

 

살인자의 기억법:김영하 장편소설, 복복서가, 김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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